정부, 2012 SW창업지원 10개 과제 선정

일반입력 :2012/07/25 10:10

꽃배달 이용 고객이 웹에서 손수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서비스, PC와 가전기기를 스마트폰으로 다루는 모바일 앱, 유아학습용 다중지능 게임 만들기 등 정부 소프트웨어(SW) 창업지원 선정과제 10개가 발표됐다.

지식경제부는 '2012년도 SW창업활성화 프로그램 선정 10개과제'를 소개하며 우수하고 참신한 SW분야 창업아이템을 발굴하여 창업자금등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25일 밝혔다.

정부가 밝힌 프로그램 목적은 SW 공모전 입상자나 창업 초기 기업이 보유한 아이템을 사업화하기 위함이다. 그들에게 창의적 아이디어나 기술력이 있더라도 마케팅 능력이나 자본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우 기술이나 경영 컨설팅과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선정된 10개 과제는 지난 5월29일부터 6월28일까지 공모해 예비창업자 32명과 창업 초기 기업 70곳이 신청한 102개 과제가운데 뽑혔다. 각 사업계획서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을 병행한 프리젠테이션 평가 등으로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이 과제들은 내용을 보완해 다음달초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건당 5천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산출된 SW자산은 오는 12월 구축될 'SW뱅크'에 등록해 판매처를 찾을 수 있도록 후속 지원도 받는다. SW뱅크는 SW공급기업의 자산정보 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SW수요기업에게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제공해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계해주는 SW자산저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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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힌 과제는 분야별로 모바일 앱 4건, SW솔루션 3건, u-러닝 2건, 임베디드SW 1건 등이다. 성장성이 높은 SW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하게 선정했다고 지식경제부는 설명했다.

박일준 정보통신정책관은 “창업활성화 프로그램은 우수한 SW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창업 초기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디딤돌”이라며 경기침체 속에 청년 실업률이 느는 가운데 우수하고 참신한 SW사업아이템에 대한 기술상용화 지원은 창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