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소프트웨어(SW) 유망인재 100명을 제3기 'SW마에스트로' 연수생으로 뽑아 11일 발대식을 진행했다. SW마에스트로는 분야별 SW고수가 멘토로 나서 연수생에게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도제식 교육 지원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연수생을 뽑아 중간평가를 통해 3단계 생존경쟁을 거치게 한다. 제3기는 향후 1년3개월간 심화교육과정을 거쳐 살아남은 10명을 '국가SW마에스트로'로 선발하는 식이다. 정부는 '연수생들 사이에서 SW계의 슈퍼스타K로 불린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말 첫선 이래 2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안드로이드 기반 음성인식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스피릿' 개발자 전우성⑰ 씨와 전국 노인복지시설 40곳에서 업무환경 개선SW로 쓰이는 '케어노트' 개발자 이동훈㉓ 씨 등이 SW마에스트로 과정을 통해 배출됐다.
제3기 연수생들은 지난 4월 공고를 통해 서류, 면접 심사를 거쳐 지원자 448명가운데 100명이 뽑혔다. 성별 남성 95명과 여성 5명, 학력별 대학원생 6명과 대학생 82명과 고등학생 12명, 지역별 수도권 80명과 그외 지역 20명이란 분포를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정보올림피아드 등 각종 SW경진대회 수상자뿐아니라 벤처창업 경진대회 참가 등을 통해 창업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인재들이 많다며 1~2기 선배들처럼 SW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무한한 잠재성을 가졌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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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측은 3기부터 멘토단을 개편해 지난 5월 새로 위촉한 17명을 통해 다양한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새 멘토는 특허, 법률, 회계, 경영 등 새로운 분야 전문가가 초빙됐다. 현재 SW개발자 39명과 특허, 법률, 회계, 경영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됐다.
윤상직 지식경제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SW는 대표적인 지식 산업으로서 혁신을 이끌 창의적 인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연수생들이 멘토를 뛰어넘는 최고의 실력과 포기하지 않는 열정 등을 함양해 우리나라 SW산업의 미래를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