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SW 마에스트로’ 10명 최종 선정

일반입력 :2011/10/25 16:25    수정: 2011/10/25 16:36

지식경제부는 제1기 소프트웨어(SW) 마에스트로 과정 연수생 100명가운데 10명을 ‘SW 마에스트로’로 최종 선발해 25일 인증식을 진행했다.

SW 마에스트로 과정은 지난해 3월부터 국내 SW인재양성에 초점을 두고 추진해온 산업리더 육성프로젝트다. 창의적인 신세대 인재를 발굴해 SW 고수 30명의 노하우를 전수해 업계를 상징할 스타 인재로 키운다는 목표다. '한국의 스티브 잡스' 육성 프로젝트라는 게 정부측 설명이다.

정부는 지난해 8월 350명이 지원한 가운데 1개월간 심사를 통해 연수생 100명을 가렸고 1년 2개월간 서바이벌 방식으로 3단계 검증과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0명으로 압축시켰다. 이들은 SW 범용 기술 중심의 개인 역량 강화 프로젝트 3개와 그에 대한 평가, 모바일과 운영체제(OS) 등 팀단위 심화 프로젝트 1개를 개발하고 기술, 사업성 측면까지 평가, 이후 미국 IT 현장을 직접 방문, 견학해 관계자 간담회 등을 진행하고 경영컨설팅, 인적연결망, 창업노하우 교육과 최종 검증 프로젝트를 거쳐 인증자로 결정됐다.

제 1기 SW마에스트로 명단은 ▲인하대 구재성㉒ ▲고려대 김형순㉘ ▲강원대 방한민㉗ ▲서울대 박남용㉘ ▲세종대 변현규㉖ ▲숭실대 안병현㉕ ▲인하대 유신상㉗ ▲인하대 이동훈㉓ ▲숭실대 이재근㉗ 광운대 진성주㉕ 이상 10명이다.

인증자 10명 가운데 유신상 씨는 교육 기간중인 지난해 삼성 세계 바다 개발 챌린지 1위, 대한민국 인재상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동훈 씨는 그의 노인복지SW '케어노트'를 제주도 3개 요양원 등 15개 복지기관에 시범 운영해 관계 기관으로부터 노인복지 서비스의 질을 한단계 올려 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씨는 인증자 대표로 "그간의 교육 과정은 최고실력자인 멘토들과 미래의 동료가 될 유능한 연수생들과의 인적네트워킹을 형성할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배운 지식과 지혜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SW 기업가로 성장해 우리나라 SW 산업 발전과 후배들이 성장하도록 환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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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SW마에스트로에게는 지경부 장관 인증서와 1인당 지원금 5천만원, 3억원 상당의 원스톱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창업지원 프로그램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아이허브'사업을 통한 비즈니스, 법률, 특허 컨설팅(4천만원)과 창업지원자금 '인큐베이팅펀드' 관리기관과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한 우수 비즈니스 모델 보유자 창업자금 지원(2~3억원)과 희망자에게 별도 심사 없이 상암동 NIPA 혁신벤처센터, 용산 청년창업센터 공간을 무상 지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입주기간은 2~4년이며 임대료와 관리비도 지원대상으로 포함돼 있다.

이날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최근의 글로벌 IT 시장이 SW를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는 산업 환경 속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우수 인재"라며 "인증자와 연수생들이 긍정적인 꿈과 열정,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갖춤으로 우리나라 SW 산업의 미래를 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