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전사적자원관리(ERP)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지난해보다 6% 성장한 1천355억원 규모를 이룰 것으로 관측됐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대표 홍유숙)은 24일 공개한 '한국 ERP 애플리케이션 시장 분석 및 전망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ERP 시장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6.0% 늘어난 1천355억원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지난해 국내 ERP 라이선스 규모는 약 1천278억원을 기록했다. 1천198억원을 기록한 전년대비 6.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DC는 지난해 국내 ERP시장이 전년도 수요 회복, 솔루션 투자 증가 흐름으로 전반적인 성장세를 이었다고 평했다. 주요 산업에 걸쳐 신규 수요가 늘고 중대형 시장서 솔루션 고도화, 개선 수요가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또 주요 동향으로 꼽힌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와 클라우드 솔루션 전략 강화에 더해 중소시장 중심의 경쟁 확대, 파트너 중심 사업전략 강화가 대세를 이룬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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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꾸준한 기업 시장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 흐름이 유지된 것이란 설명이다. 당초 지난해 하반기 유럽과 글로벌 경기 침체같은 불확실성에 따라 잠재적인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올하반기 신규 시장 활성화와 전체 시장 수요 확대도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IDC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 분석을 담당하는 김수용 책임연구원은 유럽 경제 부진 및 글로벌 경기 회복세 약화 등 시장 불확실성이 올해 국내 ERP 애플리케이션 시장수요 증가폭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향후 시장은 주요 산업별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 오는 2016년까지 약 1천725억원 규모에 이르는 연평균 6.2%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