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스팸메일 발송국 1위라는 오명을 얻게 됐다. 지난 2분기에 스팸메일을 가장 많이 전송한 나라로 꼽혔다. 우리나라는 이탈리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정보보안기업인 소포스는 자체 조사결과 인도가 전체 스팸메일 발송의 11.4%를 차지하면서 최대 스팸 발송국으로 꼽혔고, 이탈리아(7%), 한국(6.7%), 미국(6.2%) 등이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소포스는 인도가 전 세계 인터넷 사용인구의 5.2%를 차지하는데도 불구하고 1위를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스팸메일 자체는 인도에서 만들어진 것은 아니나 좀비PC로 이뤄진 봇넷을 통해 전송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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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의 조사에 따르면 스팸메일은 평균 45%~50%가 사내메일을 통해 만들어진다. 지역별로 아시아는 지난 2분기 스팸메일 발송의 약 절반(49.7%)가량을 차지했다.
소포스는 “스팸메일 발송 순위에서 아시아는 가장 많은 좀비PC를 보유하고 있었다”며 “보안이 취약한 PC를 대상으로 원치 않은 수익성 관련 사이트나 악성링크와 연결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