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복제 게임물을 대량 유통한 일당이 세관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닌텐도 불법 복제 게임과 불법 카트리지 등 9만여 점을 유통해 저작권법을 위반한 15개 온라인 쇼핑몰 운영주 등 관련자 25명을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R4, DSTT, DSTTi 등 불법 카트리지는 닌텐도 게임기의 복제 방지 프로그램을 무력화시키는 장치다. 카트리지에 복제 게임을 저장한 메모리 카드를 넣어 닌텐도 게임기와 연결하면 복제 게임이 정품으로 인식돼 정상 작동하도록 해준다.
![](https://image.newsngame.com/2012/07/23/1q2SQnNA6mVeOmQ4DWRp.jpg)
이들은 카트리지 1개와 메모리 카드 1개를 세트로 구성해 카드 용량에 따라 4만~10만 원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중에 판매한 물품을 정품 시가로 환산하면 1천억 원에 달한다는 것이 세관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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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조 서울세관 세관 관계자는 게임 이용자가 주로 청소년과 어린이인 점을 고려하면 이런 구매행위가 자녀를 불법행위에 무감각하게 만드는 결과를 낫는다라며 학부모의 주의를 당부했다.
세관은 대포폰을 사용하는 등 점조직으로 구성된 불법복제 게임물 공급업자들도 계속 조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