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워즈의 팬이라면 떠오르는 몇 가지 강렬한 기억이 있다. 그중 하나가 제다이 기사가 사용하는 광선검이다. 영화 속 광선검을 갖고 싶어하는 미국인의 욕망은 영화 개봉 후 줄기차게 실제 물건으로 만들려는 노력으로 이어졌다.
최근에 한 미국의 업체는 영화속 광선검과 가장 유사한 제품을 판매하겠다고 발표해 화제가 됐다. 이 회사의 광선검은 영화속의 것과 가장 흡사했지만 소리가 나지 않는 등 여러 한계를 갖고 있었다. 장난에 가까웠다는 평가다.
최근 美 씨넷은 브래드 루이스란 인물이 만들어낸 또다른 광선검을 소개했다. 브래드 루이스는 온라인게임 '스타워즈:구공화국'에서 시각효과를 개발한 바이오와이어의 수석아티스트다.
그는 개인블로그를 통해 자신이 만든 광선검을 소개하면서, 그 제작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확실히 그의 광선검은 일반적인 플라스틱 장남감보다 훨씬 복잡하다.
브래드 루이스의 광선검 중 최신작은 '스타워즈4:새로운 희망'에서 오비완 케노비가 사용하는 광선검을 모델로 개발했다.
브래드 루이스는 “이 특별한 작업은 검에 거의 존재하지 않는 공간에서 해야 해 매우 어려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영화 소품 원본의 경계에서 벗어나지 않고, 모든 전자부품과 기계적인 요소들을 내부에 숨겨야 했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완성된 그의 광선검은 첫 가동시 빛이 올라가는데, 실제 영화 속 음향효과를 집어넣었다. 검을 휘두르는 소리나, 부딪쳤을 때의 불빛과 진동 등의 효과가 실제와 유사한 느낌을 준다.
안타깝게도 이 광선검도 실제 레이저를 사용하진 않았다. 그는 광선검의 빛을 내기 위해 그동안 널리 시도됐던 단일한 푸른색 LED 대신, 크리스탈 포커스 LED 스트링(CF-LS)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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