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생각' 전자책 나온다

일반입력 :2012/07/21 10:15    수정: 2012/07/21 19:03

남혜현 기자

품절 현상을 빚은 '안철수의 생각'이 전자책으로 발간된다.

20일 김영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안철수의 생각'을 이펍(epub) 형태로 자체 제작해 한국출판콘텐츠(KPC)를 통해 유통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발간 일자와 도서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다. 최연순 김영사 주간은 전자책을 낼 계획을 갖고 있으며 아직 구체적인 시기를 확정짓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전자책 출간이 다소 늦어진 이유는 종이책 출간 자체가 촉박하게 이뤄졌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최 주간은 지난 16일 밤에 원고를 받아서 19일 11시에 배본을 시작하는 등 종이책을 내는데도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에 동시 출간을 고려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영사 측은 '안철수의 생각'을 자체 개발해 ePub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미 전자책을 자체 개발할 수 있도록 4명으로 구성된 미디어기획부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안철수의 생각'을 애플리케이션북(이하 앱북)으로 발간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는 꼼수다' 등 유명 베스트셀러들이 앱북으로 만들어지며 판매고를 올렸던 것을 감안해 업계선 '안철수의 생각' 앱북 출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사 관계자는 앱북은 아직 계획이 없다며 '안철수의 생각'이 일반 텍스트 위주이므로 앱묵으로 만들 성질의 도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편 이날 오후 교보문고는 영업접과 인터넷교보문고에 입고된 '안철수의 생각' 1만3천부가 모두 완판됐고, 온라인 예약주문으로 7천부가 판매돼 하루 반나절만에 2만부의 판매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프라인 영업점 일시품절로 예약판매분이 몇 천권을 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교보문고 측은 '안철수의생각'이 21일 오후부터 광화문점과 강남점에 재입고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