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보는줄 알았더니..." 이색 태블릿 케이스

일반입력 :2012/07/20 10:30    수정: 2012/07/20 10:32

김희연 기자

아이패드, 킨들파이어 등 각종 태블릿으로 전자책을 읽는 사람들을 위한 이색 케이스가 등장했다. 태블릿을 완벽하게 종이책으로 변신시켜 준다.

태블릿용 케이스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회사들에게 투자자금을 모을수 있도록 해주는 마이크로 펀딩사이트 킥스타터닷컴에서 진행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이를 통해 10편의 절판된 명작소설들의 실제 표지가 태블릿 케이스로 탄생했다. 킨들파이어나 아이패드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는 신성 모독적 언어와 고등학생들의 성 묘사가 많다는 이유로 금서가 된 커트 보네거트 ‘제5도살장’과 대기업을 비판한 아인 랜드의 ‘아틀라스’ 등의 소설이 e북을 통해 발간된 것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겨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태블릿용 북케이스가 최초 알려지게 된 것은 애플 주변기기 업체인 트윌브 사우스가 내놓은 제품인 '북북'을 통해서다. 또한 이 프로젝트에는 스마트 케이스 등을 주문 제작해 판매하는 하코트 바인더리도 함께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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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커버로 만들어진 소설들은 '위대한 개츠비' '모비딕' '로리타' '시계태엽 오렌지' '길 위에서' 등이다. 특별제작된 케이스 속에는 킨들파이어나 아이패드를 고정시켜주는 케이스가 있는데 이 역시도 겉모양이 실제 책과 똑같이 만들어졌다. 실제 종이책과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유사하다.

북케이스의 판매가는 킨들파이어용은 40달러, 아이패드는 45달러에 각 각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