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아이폰5 케이스까지 등장

일반입력 :2012/07/19 10:58    수정: 2012/07/19 16:00

이재구 기자

나오지도 않은 아이폰5 패널과 사진 등이 유포되더니 이젠 서드파티들의 아이폰5 케이스까지 등장했다.

맥루머스는 18일 아이폰 탈옥으로 유명한 한 블로거가 올린 중국 선전소재 TVC-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이폰케이스들을 소개했다. TVC-몰은 중국 IT제품 케이스 외주제작 서드파티 공급업체로서 아이폰5용 케이스라며 흑백 케이스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 소개된 아이폰5 케이스는 정방형에 아래쪽을 자른 모습이며 이 자리에는 애플의 아이폰5에서 디자인이 수정될 것으로 알려진 도크 커넥터가 자리잡게 될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씨넷·맥루머스 등은 TVC몰이 수많은 IT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액세서리를 공급하는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이 케이스가 확실한 아이폰5 케이스라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TVC-몰에는 검은색 아이폰5용 보호케이스를 'S형 TPU겔 케이스커버'로 소개하고 있는데 '보호케이스를 벗기지 않고도 아이폰5 버튼, 포트와 정확하게 잘 맞아 떨어진다'고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사이트에 있는 제품 설명글 글 맨 아랫쪽에는 '주의:아이폰5가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제품이 아이폰5에 사용될 수 있을지 보장할 수 없습니다'라고 검은 글씨로 쓰여있다.

외신들은 지난 해 아이폰4S 발표 이전에도 보호케이스가 등장한 사례가 있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또 지난 해에도 많은 아이폰4S용이라는 보호케이스가 등장했지만 실제 발표제품과 거의 닮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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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지 않았던 기능에는 휴대폰 소리를 죽이는 스위치와 곡면으로 된 뒷판 등 2가지였다. 또 이로 인해 지난 해 많은 케이스 제조업체들이 아이폰4S가 발표됐을 때 포브스는 수많은 케이스메이커가 소문으로 떠도는 아이폰4S 스펙에 맞춰 케이스를 만들었다가 불태워졌다고 전했다.

실제로 아이폰5가 등장하면 이에맞춘 아이폰5용 케이스가 나오기까지는 수주일에서 수개월까지 걸릴 전망이다. 보통 케이스용 주형을 만드는데는 1천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