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시장 예상치를 훌쩍 웃도는 2분기 성적표를 받았지만, 모토로라모빌리티의 실적 부진 때문에 고민도 커졌다.
19일(현지시간) 구글은 장 마감후 지난 2분기 순이익이 27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25억1천만달러에 비해 11%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터넷 광고 수익이 늘어나면서 이익 개선을 도왔다. 검색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광고 수입은 전년 대비 4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미국 내 광고 시장 점유율은 최근 기준 16.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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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모토로라모빌리티 사업 부진이 구글의 고민으로 남게 됐다. 2분기 중 모토로라의 매출은 12억5천만달러로 구글 인수 이전이던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62%나 급감했다. 특히 휴대폰 단말기 사업부문 매출은 8억4천3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추락했다.
한편 구글은 이날 뉴욕 증시가 마감하고 나서 2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실적 호조에 힘입어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4% 이상 추가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