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지에이웍스(대표 마국성)는 한화인베스트먼트와 KDB산업은행 등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소프트뱅크, 프리미어파트너스로부터 20억원을 투자받은데 이은 성과다.
이 회사는 모바일 리워드 광고 플랫폼 ‘애드팝콘’으로 유명하다. 애드팝콘은 모바일 앱 내 탑재, 사용자가 광고를 보면 해당 앱에서 사용 가능한 아이템이나 포인트, 가상화폐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김학균 한화인베스트먼트 투자본부장은 “전세계적으로 모바일 광고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지만 기존 배너 형태의 광고모델은 점점 수익성에 회의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며 “반면 애드팝콘의 성장성과 효과는 매우 높게 평가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인앱결제를 채택한 무료 앱이 전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지만 이들 앱 이용자 중 결제까지 하는 충성사용자 비중은 대개 5~10%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추산된다. 애드팝콘은 90%의 비결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간접판매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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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는 “중소형 앱 개발사들에게 의미있는 수익모델을 제공하는 것이 애드팝콘의 궁극적 목표”라며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은 소규모 앱 개발사들에 대한 지원과 해외파트너십 확장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드팝콘은 현재 국내 스마트폰 게임 사상 최대 매출을 내고 있는 ‘룰더스카이’를 비롯 ‘아쿠아스토리’, ‘런던올림픽시티2012’ 등의 게임과 주로 협력하고 있다. 더불어 iMBC, 아프리카TV와 같은 온라인 방송 등 90여개 서비스에서 월간 400만명의 순이용자에 광고를 전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