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달군 ‘목동귀신’ 정체 알고보니

일반입력 :2012/07/18 17:22

전하나 기자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목동귀신’ 블랙박스 영상이 연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한 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유튜브에 올라온 뒤 화제가 됐던 목동귀신 블랙박스 영상은 실제 촬영본이 아닌 한 바이럴 마케팅 업체가 일부러 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입소문 마케팅 역량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 1분 34초 분량의 이 영상은 목동 시내를 주행하던 한 승용차의 정면 유리창에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귀신이 거꾸로 매달린 모습이 찍힌 것으로 내용의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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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지난 13일 오후 11시 39분경 유튜브에 게재된 이후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지난 17일 오후부터는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목동 귀신’이라는 단어로 계속 오르내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편 해당 영상을 만든 회사는 지난 3월 ‘명동 마라톤녀’라는 영상을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