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사실상 ‘공짜’ 대출을 받은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미 주요 IT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커버그는 지난 4월 9일 595만달러(약 68억원) 상당의 대출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변동금리 부로 1.05% 금리를 적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물가상승률 1.7%보다 낮은 것이어서 사실상 공짜로 돈을 빌려쓰는 것이나 다름없다.
미국서 일반인들이 대출을 받을 때 변동금리의 경우 평균 2.68%의 이자가 적용된다.
외신은 주커버그의 금리가 이처럼 낮은 것은 그가 억만장자여서 은행들이 특별금리를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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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모기지 웹사이트 뱅크레이트닷컴의 그레그 맥브리지는 “주커버그가 돈이 없어서 이 대출을 받은 것이 아니다”면서 “주커버그가 받은 대출을 부유한 고객들을 위한 은행들의 특별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커버그는 지난해 3월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로부터 1.75%의 금리로 대출을 받아 710만달러짜리 주택을 구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