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분기 휴대폰 시장서 애플, 노키아 등과의 격차를 벌리면서 판매량 1위 자리를 지켰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담당 애널리스트 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5천만대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몇 분기 시장점유율을 놓고 애플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으나 지난 5월 갤럭시S3 출시 후 우위를 확고히 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애널리스트 프랜시스 제로니모는 “삼성전자가 2분기 스마트폰 시장의 주인공으로 전망된다”며 “갤럭시S3 수요에 힘입어 한 기업이 판매한 스마트폰 규모로도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해 11월 아이폰4S 출시 이후 신제품이 없기에 점유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2분기 예상 판매량은 약 3천50만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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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올 가을 아이폰5를 출시하면 점유율이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분기 일반 휴대폰과 스마트폰을 합친 판매량은 삼성전자가 9천580만대로 1위, 노키아는 8천10만대로 2위에 올랐다. 두 회사 간 격차가 1분기 340만대에서 2분기 1천570만대로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