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갤럭시S3 美 상륙…한국도?

삼성전자가 갤럭시S3 빨간색 모델을 미국에 출시한다. 국내에도 이르면 내달경 내놓을 계획이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이동통신사 AT&T는 갤럭시S3 빨간색, 정확히는 가넷 레드(Garnet Red) 예약판매를 오는 15일 시작한다고 공지했다.

공식 출시일은 오는 29일이며 미국 내 AT&T 오프라인 판매점과 온라인몰 등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미국서 AT&T가 단독 판매하는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 출시 전부터 ‘다양한 색상’을 주요 전략으로 예고했고, 빨간색 제품은 특이 관심을 끌었다. AT&T와는 빨간색 갤럭시S3 출시를 올 초부터 협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사양은 LTE 제품이며 ‘페블 블루’, ‘마블 화이트’ 등과 같다. 4.8인치 720P HD 슈퍼AMOLED 디스플레이, 퀄컴의 1.5Ghz 스냅드래곤 듀얼코어 프로세서, 800만화소 카메라, 2GB 램, 안드로이드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운영체제(OS) 등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국내에도 출시할 예정이지만 어느 이동통신사로 언제 판매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내달 출시가 유력하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 전략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갤럭시S3 색상을 다양하게 만든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갤럭시S3는 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서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 이동통신사별로 77~78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화질과 편의성 등 대부분 항목서 최고점인 ‘엑설런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