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3 누적 판매량이 오는 9월까지 2천만대를 돌파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아이폰5 소식이 아직 없는 애플의 예상 성적을 크게 따돌렸다.
12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현재까지 갤럭시S3 판매량이 650만대를 돌파했다고 관측했다. 지난 5월29일 출시 후 40여일만의 기록이다.
이어 9월까지 추가 판매량 1천500만대를 돌파, 4분기 시작 전 2천150만대라는 대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제시했다. 갤럭시S3는 이달 초부터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판매를 시작했다. 이달까지 147개국 302개 이동통신사가 출시 예정이기에 판매량 급증이 예상된다.
갤럭시S3는 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서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 이동통신사별로 77~78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화질과 편의성 등 대부분 항목서 최고점인 ‘엑설런트’를 기록했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삼성전자는 5천만대, 애플은 3천만대에 그칠 것이란 분석도 내놓았다. 애플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아이폰4S가 구형이 됐고, 아이폰5는 연말경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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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3는 국내서도 판매 신기록을 다시 세웠다. 지난 9일 출시한 LTE 모델이 하루 동안 개통량 5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갤럭시S, 갤럭시S2의 출시 첫날 각각 1만대, 2만4천대 판매량 대비 각각 5배, 2배가 넘는 성적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휴대폰·PC·카메라 등) 사장은 “갤럭시S3는 기존 갤럭시 시리즈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며 “7월중 국내 판매량 100만대, 글로벌 판매량 1천만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