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텍-트위터 제휴…개도국 공략

일반입력 :2012/07/12 11:49    수정: 2012/07/12 11:50

송주영 기자

타이완 최대 팹리스업체 미디어텍이 소셜네트워킹(SNS) 시장 강자 트위터와 손을 잡고 휴대폰 사용 증가세를 보이는 신흥국가 휴대폰 시장을 함께 공략한다. 미디어텍 피처폰용 칩에 트위터 애플리케이션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12일 미디어텍은 트위터 접속 기능을 미들웨어 제품에 기본으로 탑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디어텍은 최근 휴대폰 칩에서의 SNS 기능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페이스북과의 제휴도 발표했다. 이 기능으로 스마트폰보다는 피처폰이 아직까지 대세인 신흥국가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미디어텍에 따르면 신흥국가에서는 여전히 새로이 팔리는 제품의 70%가 스마트폰이 아닌 피처폰이다. 이들 국가에서는 피처폰을 이용해 인터넷 접속의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피처폰에서 SNS접속에 주로 활용되는 솔루션은 휴대폰 칩 업체들이 제공한다. 미디어텍은 휴대폰 레퍼런스 디자인에 이용되는 미들웨어 MRE에 트위터 애플리케이션을 기본으로 탑재할 계획이다. 모바일 기기 업체들이 빠르게 미디어텍 디자인을 이용해 SNS 기능의 제품을 만들도록 새로운 기능으로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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좡청더 미디어텍 부사장은 “트위터와의 제휴는 서비스 차별화, 휴대폰 업체에 대한 가치 제공 등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휴대폰 업체들은 이를 이용해 신흥 시장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모바일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텍은 MT6625라는 칩부터 트위터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후 전 모바일 플랫폼이 트위터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도록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