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텍이 150~200달러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 아이폰4S에 사용되는 A5칩 수준의 스펙을 가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칩셋을 출시했다.
이 칩은 A5와 같은 1기가헤르츠(GHz) ARM 코어텍스-A9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모뎀칩 전송속도는 A5칩보다 떨어지지만 , 비디오·카메라·커넥티비티 기능은 동일한 성능을 낸다. 디스플레이는 640X960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A5칩 보다 높은 720X1280을 지원한다. 미디어텍은 27일(현지시간) 3G/HSPA 모뎀칩, ARM 코어텍스-A9 듀얼코어 프로세서, 이매지네이션 파워VR SGX5 그래픽처리프로세서(GPU)를 통합하고, 구글 안드로이드4.0 운영체제(OS)를 지원하는 모바일 통합칩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외신은 “미디어텍이 이 칩을 TSMC의 40나노미터(nm) 공정을 적용해 생산 중이며, 이르면 오는 3분기에 실제로 MT6577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에 따르면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은 시장은 앞으로 5년 간 연평균 45%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포워드 콘셉트의 윌 스트라우스 회장은 “ARM 코어텍스-A9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HSPA모뎀을 원칩화한 칩셋의 최대 경쟁사는 퀄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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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6577은 1GHz 듀얼코어 ARM-A9 프로세서에 800만 화소 카메라 및 3D카메라를 지원한다. 비디오는 1080p에서 초당 30프레임을 보여주며, 동영상 재생에는 초당 15프레임으로 동작한다. 이 칩은 스마트 기기의 화면 해상도를 1280X720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바일 프로세서의 핵심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모뎀칩(BB)을 원칩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곳은 퀄컴 이외에 미디어텍이 거의 유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회사는 MT6577이 갤럭시S3에 탑재된 HD급 720p 해상도 디스플레이에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