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AMOLED 출하면적 10.6% 상승

일반입력 :2012/07/11 14:01

정현정 기자

올들어 지난 1분기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 출하 면적이 지난 해 동기보다 1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IHS 디스플레이뱅크가 최근 발행한 ‘AMOLED 패널 출하 보고서’에 따르면 전통적인 비수기인 1분기 AMOLED 패널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9% 감소한 반면, 출하면적은 10.6% 증가했다.

지난 1분기 5.3인치 AMOLED 패널을 탑재한 갤럭시 노트를 비롯해 플레이스테이션 비타(PS Vita), 갤럭시탭 7.7 등이 줄줄이 출시된 데 따른 결과다. 이에 따라 1분기 전체 평균 패널 판매 사이즈도 전분기 대비 10.3% 증가한 4.5인치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전체 생산가능량이 고정된 상황에서 출하면적이 늘어났다는 의미는 매출이 늘어났다는 신호인 동시에 투자가 더 필요하다는 징후로 읽힌다.

한편 전체 AMOLED 패널 출하량의 90% 이상은 모바일 분야가 차지했다. 하지만 1분기 PS비타 출시 영향으로 게임용 AMOLED 패널 출하 비중이 7.4%까지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모바일용 AMOLED 패널 생산 비중이 4분기 96.3%에서 1분기 90.3%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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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용 AMOLED 패널 출하량 감소로 인치당 평균 판매 가격도 전분기 대비 5.7% 감소한 2.59달러를 기록했다.

강민수 디스플레이뱅크 책임연구원은 “PS비타 및 갤럭시탭 7.7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2분기에는 5인치 이상 AMOLED 패널 생산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면 4인치대 AMOLED 패널 탑재 모바일 기기가 대거 출시될 예정이어서 AMOLED 패널 출하량은 1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