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달러 안드로이드 콘솔 게임기가 계획대로 내년 3월경 출시될 전망이다. 당초 예상보다 높은 관심을 받으며 양산에 필요한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다.
10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콘솔 게임기 '오우야(Ouya)' 제작 프로젝트는 마이크로펀딩사이트 킥스타터닷컴을 통해 120만달러의 투자금이 조성됐다.
오우야 프로젝트가 단기간에 상당한 투자금을 이끌어내 화제다. 작은 벤처 회사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성공 가능성에 따라 투자를 받아내는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닷컴에 따르면 오우야 콘솔 게임기는 단 12시간 만에 100만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는 킥스타터닷컴에서 진행된 투자금 조성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빠르다. 이 사이트에서 하루만에 100만달러를 유치한 사례는 ‘더블 파인 어드벤처’ 이후로 오우야 콘솔 게임기가 처음이다. 더블 파인 어드벤처는 100만달러 조성에 24시간이 걸렸다.
관련기사
- "99달러 안드로이드 콘솔 게임기 나온다"2012.07.11
- 앤디 루빈 "매일 90만대 안드로이드 개통"2012.07.11
- 22인치 '괴물' 안드로이드 태블릿 나온다2012.07.11
- USB 크기 200g 안드로이드 미니 PC2012.07.11
오우야 콘솔 게임기가 목표했던 금액도 훌쩍 뛰어넘었다. 오우야 프로젝트는 시작 당시 내달 9일까지 95만달러를 모금하려 했다.
오우야는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입스 베허가 고안한 게임기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해 눈길을 끌었다. 엔비디아의 테그라 3 칩셋, 1기가바이트의 메모리로 운영되며 8기가바이트의 저장공간이 내장된다. AAA 배터리로 구동되며 TV에 무선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아울러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지원해 무선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