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페이스북은 마크 주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계정에 올라온 사진 14장이 유출될 정도로 보안취약성이 문제가 됐다. 이에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에게 별도로 무료백신 이용법과 계정보호방법을 안내했다.
10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보안팀은 마이크로소프트(MS) 시큐리티 에센셜과 맥아피 스캔 앤 리페어라는 백신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지난 4월 악성코드 감염을 막기 위해 무료로 백신을 제공하는 '페이스북 안티-바이러스 마켓플레이스(https://www.facebook.com/security/app_363688420329497)' 계정을 개설했다. 또한 악성코드를 유포를 방지하기 위해 URL 블랙리스트 제도를 운영 중이다.
현재 페이스북은 계정을 통해 개인용 기기에서 악성코드 감염이 의심될 경우, 치료를 위해 무료 백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라고 공지했다.
공지 내용은 단말기가 악성코드에 감염됐다면 MS 시큐리티 에센셜(http://on.fb.me/infectedMSE)이나 맥아피 스캔 엔 리페어 체크포인트( http://on.fb.me/infectedMcA)에 방문해 무료 백신검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맥아피 옵션은 윈도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PC에 소용량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한 뒤 악성코드를 검사하면 된다. 이는 백신이나 다른 보안 제품의 설치를 방해하지 않는다. 그 뒤 악성파일을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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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MS 시큐리티 에센셜 옵션은 맥아피에서 제공하는 백신보다 용량이 크다며 대신 MS로부터 최신 백신을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해 페이스북은 클릭재킹(clickjacking)이나 크로스사이트스크립팅(XSS) 등을 통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로그인 승인과 경고를 포함한 새 보안 정책을 발표했다. 올해 초부터 페이스북 사이트는 무료 백신을 제공하고,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웹사이트로부터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외부 사이트에 대한 블랙리스트 제도를 운영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