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페이스북은 마크 주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계정에 올라온 사진 14장이 유출될 정도로 보안취약성이 문제가 됐다. 이에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에게 별도로 무료백신 이용법과 계정보호방법을 안내했다.
10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보안팀은 마이크로소프트(MS) 시큐리티 에센셜과 맥아피 스캔 앤 리페어라는 백신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지난 4월 악성코드 감염을 막기 위해 무료로 백신을 제공하는 '페이스북 안티-바이러스 마켓플레이스(https://www.facebook.com/security/app_363688420329497)' 계정을 개설했다. 또한 악성코드를 유포를 방지하기 위해 URL 블랙리스트 제도를 운영 중이다.
![](https://image.zdnet.co.kr/2012/07/11/04a7KHX0napErD91sNlo.jpg)
현재 페이스북은 계정을 통해 개인용 기기에서 악성코드 감염이 의심될 경우, 치료를 위해 무료 백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라고 공지했다.
공지 내용은 단말기가 악성코드에 감염됐다면 MS 시큐리티 에센셜(http://on.fb.me/infectedMSE)이나 맥아피 스캔 엔 리페어 체크포인트( http://on.fb.me/infectedMcA)에 방문해 무료 백신검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맥아피 옵션은 윈도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PC에 소용량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한 뒤 악성코드를 검사하면 된다. 이는 백신이나 다른 보안 제품의 설치를 방해하지 않는다. 그 뒤 악성파일을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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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MS 시큐리티 에센셜 옵션은 맥아피에서 제공하는 백신보다 용량이 크다며 대신 MS로부터 최신 백신을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해 페이스북은 클릭재킹(clickjacking)이나 크로스사이트스크립팅(XSS) 등을 통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로그인 승인과 경고를 포함한 새 보안 정책을 발표했다. 올해 초부터 페이스북 사이트는 무료 백신을 제공하고,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웹사이트로부터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외부 사이트에 대한 블랙리스트 제도를 운영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