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스마트폰 공룡 노키아가 9일(현지시간) 주식시장에서 주당 1.84달러의 주가를 기록, 지난 16년 내 최악의 주가를 기록했다. 또 영업손실이 계속될 전망을 반영하듯 이튿날인 10일 개장 전 장외시장에서는 이보다 더 떨어졌다.
노키아 주가가 거의 20년만에 최악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상황은 더욱더 악화되고 있다.
![](https://image.zdnet.co.kr/2012/07/11/MYjtTlhziSDjtI9KmMh8.jpg)
![](https://image.zdnet.co.kr/2012/07/11/MbDVIy5ijCzi61N20Usy.jpg)
노키아의 주식은 9일 주당 1.84달러로 지난 16년내 최악을 기록, 이에 따른 노키아의 시가 총액은 68억9천만달러로 지난 1996년 수준에 이르렀다. 노키아 주식은 1주일 전 2.1달러대였다가 이처럼 계단식으로 계속해서 뚝뚝 떨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별 표 참조> 노키아는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의 등장이래 추락일변도를 달리고 있다.
판매량 추락에 따라 이 회사는 구조조정과 해고등을 통해 회사를 살리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또 회사의 미래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에 회사의 미래를 걸고 있다. MS출신인 스티븐 엘롭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는 주주들에게 자신을 믿고 함께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지만 주주들의 이탈이 가속되고 있다.
지난 한 해에만 노키아 주식은 70%나 하락했다. 지난 5년 간 노키아의 주식 시가총액은 94%나 추락했다. 만일 이 추세로 간다면 노키아의 주식은 지난 1994년이래 최악을 기록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 노키아 “윈도폰 실패하면 플랜B”...실체는?2012.07.11
- 노키아 몰락을 불러온 5대 실책2012.07.11
- 노키아 살려면 이 방법밖에 없다? .2012.07.11
- 벼랑끝 노키아 ‘플랜B’...무차별 특허공세2012.07.11
불행하게도 노키아의 주식하락은 더욱더 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상최악의 주가를 기록한 노키아는 장외시장에서 최악을 기록한 지 하루도 안돼 4%가 더 하락했다.
핀란드의 재벌 노키아는 지난 1992년 제재, 타이어, TV,고무 등 그룹 산하 24개 계열사를 모두 통폐합하고 휴대폰 하나만 선택해 집중함으로써 97년 모토로라를 제치고 세계 1위의 휴대폰 업체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노키아를 제치고 세계 1위 휴대폰 업체에 올랐다. 이어 분기 스마트폰 판매실적에서도 애플 아이폰을 제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