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통사, "갤럭시 넥서스 판금 반대" 소송

일반입력 :2012/07/11 08:26    수정: 2012/07/11 14:31

이재구 기자

美 이통사 스프린트가 법원의 삼성 갤럭시넥서스폰에 대한 미국내 판매금지 판결에 반발해 소장을 제출했다.

포스페이턴츠는 10일(현지시간) 미 이통사 스프린트가 미 연방법원항소법원에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 갤럭시넥서스 판매 금지조치를 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스프린트는 서류에서 자사는 “이런 판매금지가 업계의 스마트폰전쟁에 있어서 기준(norm)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요구하고 있다. 애플은 법원의 갤럭시넥서스 판매금지에 대한 삼성의 이의제기에 맞서 항소할 기한을 이틀 남겨놓고 있다. 애플은 법원이 삼성전자의 갤럭시넥서스폰에 대한 특허문제를 판결한 동안에는 제품이 판매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미연방법원은 애플의 요청대로 삼성 갤럭시넥서스폰에 대한 판매 금지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지난 주 삼성전자는 한시적으로 판매금지 해제 허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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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린트의 선택은 실질적으로 판사의 판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이 단말기를 공급하는 서비스업체의 의견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는 수많은 특허 침해소송전에 내던져진 것을 우려하는 다른 이통사들의 관심을 끌게 할 계기가 되리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 전망이다.

스프린트는 소장에서 자사가 “이 소송의 의도하지 않는 피해자”라며 “판매금지가 스마트폰 전쟁의 대표적 무기(staple)가 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스프린트는 또 넥서스폰의 출시지연이 다양한 단말기 공급라인에 공백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