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모바일 게임사 ‘구미(Gumi)'가 글로벌 영향력 강화를 위해 인력 확충에 나섰다. 지난 4월 설립한 구미코리아 역시 개발자 모시기에 한창이다.
9일 구미코리아(대표 장기봉)에 따르면, 현재 확보한 20여명 가량의 인원에 개발자 인력을 더해 연내 100여명 규모의 회사로 키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0평이 넘는 현재 사용중인 사무실과 함께 별도 사무 공간도 물색 중이다.
구미는 지난 2007년 설립된 스마트폰 및 피처폰용 소셜게임 개발사로, 일본 최대 모바일 플랫폼 업체인 그리(Gree)의 주요 협력사다. 입협도, 해적도 등 구미의 자체 개발 게임이 그리 플랫폼의 상위권에 올라있으며, 구미는 EA 피파 월드클래스 사커와 같은 IP 활용 게임도 서비스 중이다.
구미코리아가 주목하고 있는 직종은 프로그래머(소프트웨어 엔지니어)다. 회사 측은 캐릭터 디자인과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핵심 멤버를 갖추고 경쟁력을 갖춰나간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직원 희망에 따라 외국 법인의 교차 근무를 가능토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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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봉 구미코리아 대표는 “구미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본 뿐 아니라 한국, 싱가폴, 북미, 중국 등지에서 인력을 모으고 있다”며 “징가에 필적하는 수준에 이르는 것이 회사의 목표. 글로벌을 꿈꾸는 회사라 좁은 시각의 틀에 갇히지 않고 넓게 보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산을 가장 빠르게 가는 방법은 부산에 사는 사람과 함께 가는 것”이라며 “현지에 맞는 운영을 통해 세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