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증 아직 목에 거니?…난 스마트폰이다

일반입력 :2012/07/09 09:34    수정: 2012/07/09 11:24

김효정 기자

스마트폰 가입자 3천만 시대, 회사 출입증도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간다.

LG CNS(대표 김대훈)가 KT(대표 이석채),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와 9일 서울 회현동 LG CNS 본사에서 'NFC 출입보안 사업 협력을 위한 공동 MOU'를 체결했다.

LG CNS, KT, LG유플러스 3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회사 출입증을 근거리통신(NFC) 지원 스마트폰에 가입자식별모듈(USIM) 애플릿으로 탑재하는 새로운 출입보안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NFC는 다양한 정보와 애플릿을 USIM칩에 저장하고, 양방향 통신을 통해 인증, 지불, 정보공유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이다.

LG CNS의 NFC 출입보안 서비스는 KT, LG유플러스가 보유한 NFC 인프라를 통해 이루어진다. KT와 LG유플러스는 NFC 기반 서비스 제공을 위한 NFC 인프라를 구축 완료하고 금융을 비롯한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최신 스마트폰들이 대부분 NFC를 지원하면서 NFC에 대한 업계와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G CNS는 NFC에 LG CNS의 스마트보안 서비스를 접목한 국내 최초의 OTA(Over The Air, 무선) 방식 NFC 출입보안 서비스를 상용화, 대표적인 NFC 기반 서비스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공공기관, 기업 등 법인 사업장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은 더 이상 별도의 플라스틱 출입증 카드를 소지할 필요가 없다. 대신 회사가 부여한 고유 아이디(Single ID) 정보가 저장된 애플릿을 OTA 방식으로 NFC 스마트폰의 USIM칩에 내려 받으면 스마트폰이 곧 출입증이 된다.

LG CNS는 이번 NFC출입보안 서비스 상용화로 인해, 향후 IT업계의 NFC 기반 서비스 개발이 활발해 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MOU로 KT와 LG유플러스의 기술지원과 NFC 인프라를 확보, 모든 통신사를 지원하는 새로운 NFC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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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의 NFC 출입보안 서비스는 오는 10월 LG CNS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을 시작한다. LG CNS는 NFC 출입증에 업무용 교통카드, 사원 복지포인트 결제, 급여연동 소액결제 등 스마트폰 하나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 CNS 통신미디어사업부 원덕주 상무는 고객사 임직원들이 스마트폰 하나로 출입증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회사에서 더 편안하게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