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가 상승세를 타자 덩달아 다른 액션 기반 온라인 게임들의 관심 역시 커지고 있어 화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소의 출시와 상승세로 인해 블루홀의 테라, 네오위즈게임즈의 레이더즈, 넥슨의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마영전) 등 신, 구작 액션 게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소는 엔씨소프트에서 선보인 차세대 무협 MMORPG다. 전투 부분의 액션성을 대폭 높여 콘솔 액션 게임을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손맛을 살린 조작성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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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8일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 블소는 첫 날 PC방 점유율 3위로 시작하면서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틀째 1위로 복귀한 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지난 5일의 경우에는 18.27% 기록, 경쟁작 디아블로3와 격차를 5% 이상 벌렸다.
이 같은 블소의 인기는 다른 액션 게임들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되고 있다. 논 타깃팅 액션을 강조한 테라와 레이더즈, 그리고 콘솔식 액션을 추구하는 마영전 등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먼저 지난 5일 공개 서비스에 들어간 네오위즈게임즈의 레이더즈는 액션 게임 ‘건즈’로 유명한 마이에트의 신작으로 논 타깃팅 방식의 액션 MMORPG다. 필드를 다니며 자유롭게 액션을 펼칠 수 있으며, 거대한 몬스터를 협력해 사냥하는 게임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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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몬스터헌터’라는 별명답게 사냥의 재미는 뛰어나다는 평가다. 여러 이용자들이 다양한 무기를 활용, 거대한 몬스터를 잡는 과정은 기존 MMORPG에서 느낄 수 없는 통쾌한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최근 ‘아르곤의 여왕 파트2’ 업데이트와 50레벨까지 무료화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주목을 사고 있는 블루홀의 테라 역시 블소 효과를 얻고 있는 MMORPG다.
2011년 1월 첫 서비스에 들어간 이 게임은 MMORPG에 액션성을 대폭 살린 논 타깃팅 방식을 처음으로 시도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후반 콘텐츠 부족과 일부 직업의 밸런스 문제 등으로 조금씩 하락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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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블소의 등장으로 테라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기 시작했으며, 3월 추가한 아르곤의 여왕 파트1 업데이트의 성공적인 안착 등 각종 희소식으로 순위가 급상승 중이다.
마지막으로는 넥슨의 마영전이 있다. 이 게임 역시 블소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상태. 기사에서 언급된 게임 중 유일하게 MORPG 이지만 액션성만큼은 게임 중 최고라고 평가돼 왔다. 이 게임 역시 후반 콘텐츠와 여러 문제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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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영전은 블소의 액션성과 가장 흡사한 손맛과 재미를 보여주는 게임으로 각광 받고 있다. 여기에 액션성을 강조한 시즌2 콘텐츠가 더해질 예정이라서 하반기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2에는 ‘모르반 마을’을 중심으로 펼쳐질 대규모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새로운 임무와 무기, 아이템, 그리고 신규 전투 지역 등이 나와 기존에는 느낄 수 없는 새로운 재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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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구작들의 잇따른 출시 및 대규모 업데이트로 올해 하반기는 액션 게임들의 강세로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블소의 등장은 액션성을 강조한 조작성을 일반 이용자들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서 이와 흡사한 게임성을 가진 게임들이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업체 관계자는 “블소의 상승세가 테라, 레이더즈, 마영전 등 여러 게임에 동반 상승 효과를 주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는 액션 게임 돌풍으로 뜨거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