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에 이어 블레이드앤소울이 상반기 게임 시장 분위기를 이끈 가운데, 하반기 새로운 기대작이 속속 등장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반기 출시되는 온라인 게임 중 기대작은 약 10여종. 각 게임사는 준비 중인 게임을 무조건 성공시킨다는 각오로 팔을 걷어 붙였다. 일부 게임사는 신작 성공 여부에 따라 회사의 운명이 결정될 수 있다며 긴장의 끊을 놓지 않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 엠게임, 라이브플렉스 등 복수의 게임사는 하반기 시작달인 이달부터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한다.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일부 게임사는 준비 중인 신작을 꼭 성공시켜야한다는 각오로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우선 네오위즈게임즈와 엠게임이 동시에 신작을 내놓았다. 네오위즈게임즈와 엠게임은 각각 ‘레이더즈’와 ‘용온라인’으로 하반기 시장 공략을 위한 첫 포문을 연 것. 두 게임은 오늘부터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네오위즈게임즈의 레이더즈는 ‘몬스터 사냥’이란 타이틀을 내세운 논타게팅 액션 게임 장르다. 이 게임은 넓은 필드 위에서 보스 몬스터와의 실감나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장(인스턴트 던전)으로만 구분되지 않고 필드에서 에픽 몬스터와의 전투가 가능하다.
특히 이 게임은 단순히 적을 선정하고 공격하는 기존 역할수행게임(RPG)에서 벗어나 강력한 액션성을 강조했다. 액션 타격감과 거대 몬스터와 펼치는 전투의 재미가 한층 극대화됐다.
레이더즈는 지난 테스트를 통해 선보인 몬스터 부위 파괴 기능 등이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새 기대작으로 떠오른 상태다. 부위 파괴 기능은 논타겟팅 액션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한 시스템이다. 게임 내 몬스터의 뿔, 팔, 꼬리 등이 지속적으로 공격받으면 특정 부위가 떨어져 나가고 게임 캐릭터가 이를 이용해 공격할 수 있다.
엠게임의 용온라인은 신선과 용, 신수 등이 등장하는 중국 고대 설화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된 동양 판타지 풍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다. 1만 여 종의 방대한 퀘스트와 중국의 실제 지형을 바탕으로 제작된 광활한 맵 등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용온라인은 이용자가 원하는 방법으로 다양하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높은 자유도와 함께 이용자의 활동에 따라 길드의 세력이 커지는 ‘길드 성장 시스템’, 도시에서 펼치는 ‘도시 전투’ 등을 통해 팀플레이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게임은 중국을 비롯해 대만, 홍콩,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유럽, 북미, 러시아, 베트남, 아랍에미리트에서 서비스 중이며 지난 2009년 오픈 이후 전 세계 누적 회원 수 3천800만 명을 보유한 인기작이다.
여기에 라이브플렉스는 오는 12일부터 자체 개발작 ‘퀸스블레이드’의 사전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퀸스블레이드는 중국 미녀 아이샹젠이 홍보모델로 나서 이용자의 시선을 이미 사로잡은 상태.
어른 전용 게임 퀸스블레이드는 여성 캐릭터만 생성해 육성하고 이용자 간 갈등과 대립을 유도하는 게임으로 요약된다.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이 지루한 사냥을 반복하도록 기획됐지만, 퀸스블레이드는 공성전 PvP 등의 콘텐츠를 강조했다.
이외에도 엔트리브소프트는 AOS ‘HON’(혼)과 ‘파워레인저온라인’을 내놓을 예정이다. HON의 공개서비스는 오는 1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이후 파워레인저온라인의 공개서비스 일정이 결정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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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S HON은 국내 대표 AOS 리그오브레전드에 맞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HON은 기본적인 AOS 게임 방식과 차별화된 아이템, 영웅 육성 시스템 등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앤소울 등의 대작에 이어 다양한 게임성과 차별화 콘텐츠로 무장한 기대작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이달 출시되는 레이더즈와 용온라인, 퀸스블레이드 등은 여러 재미 요소를 담아낸 하반기 기대작으로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