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첫 주말 ‘블소’, PC방 점유율은?

일반입력 :2012/07/01 14:42    수정: 2012/07/01 16:54

김동현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블레이드&소울이 디아블로3와 리그 오브 레전드에게 순위를 내주며 3위로 하락했다. 정액제로 이용자가 다소 빠진 점을 고려해보면 나쁜 결과는 아니다.

1일 게임 트릭스의 PC방 점유율 자료에 따르면 블소는 13.9%를 기록하면서 17.31%의 디아블로3와 15.35%를 기록한 리그 오브 레전드에 밀려 3위에 올랐다.

당시 블소의 정식 서비스는 의견이 분분했다. 기대에 비하면 사전 결제 이용자들에 대한 보상이 너무 적었고 2만3천원이라는 요금도 다소 부담이 됐기 때문이다.

물론 물가인상 부분을 고려하면 현재의 요금은 그리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다. 그리고 성인을 대상으로 한 게임이기에 대부분은 ‘괜찮다’는 의견을 냈다.

또한 오픈 시간이 정오였다는 점도 순위 하락에 영향을 줬다. 최근 게임들은 순위 상승을 위해 일찍 오픈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블소는 오후12시에 서버를 열었다.

블소 점유율 하락 수치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그 외 게임으로 몰렸다. 디아블로3는 오히려 더 떨어진 수치를 기록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2% 정도 상승하는 결과를 받았다.

이 결과를 두고 언론 및 전문가들은 일단 흥행에는 청신호, 그러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불안하다는 의견을 냈다. 오픈 초반 기세가 당연히 수그러들 것이기 때문.

특히 여름 공세를 노리는 넥슨 게임들의 잇따른 등장 및 대규모 업데이트, 그리고 여름 리그로 분위기 상승에 성공한 리그 오브 레전드, 블소와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가는 테라와 레이더스 등의 반격도 블소의 흥행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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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디아블로3와 경쟁에서 분위기를 고조 시킨 엔씨소프트의 블소가 하반기 또 다른 경쟁작들과의 대결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