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서비스 첫 날 3위를 기록, 디아블로3(이하 디아3)와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게 1위를 내준 엔씨소프트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가 하루만에 1위를 재탈환하며 끝판왕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2일 게임트릭스 PC방 점유율 자료에 따르면 블소는 19.8퍼센트를 기록해 디아3와 LOL을 한 단계 아래로 떨어뜨렸다. 디아3는 15.9퍼센트로 전날보다 2% 하락했다.
상용화 첫 날은 13.9%의 저조한 점유율로 3위에 오른 블소는 오후12시 서비스 시작과 유료화 프로모션의 부담 등으로 당초 기대치보다 낮은 성적표를 받았다.
일부에서는 이후 순위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고 주요 카페 및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다음 주 엔씨소프트 주식에 대한 걱정 등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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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용화 다음 날은 이런 우려와 불식을 한 방에 날리며 화려하게 부활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경쟁작 디아3의 점유율을 빼앗은 점은 꽤나 인상적인 부분이다.
블소의 이 같은 선전 덕분에 디아3는 다시 한 번 고뇌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들의 의견보다는 개발자들의 생각을 밀던 블리자드가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