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회장, 샤프 LCD에 추가 투자"

일반입력 :2012/07/06 10:31

정현정 기자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체인 혼하이정밀의 자회사 폭스콘이 샤프 사카이 공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디지타임스는 5일 궈타이밍 혼하이정밀 회장이 본인 소유의 폭스콘지분 1억6천만주를 샤프의 사카이 공장에 대한 투자자금으로 축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궈 회장은 투자 목적에 대한 언급은 거부했지만 이번 투자가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카이 공장에 대한 미래 투자를 통해 고품질 패널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사카이 공장은 LCD 분야에서 유일한 10세대 공장으로 월 7만2천장의 패널 생산이 가능한 TV전용 라인이다.

혼하이는 지난 3월 샤프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약 9.9%를 확보하고 대주주 자리에 올라섰다. 앞서 샤프디스플레이프로덕트 지분 46.48%도 확보해 대주주에 오르면서 샤프의 주력 LCD 생산 거점인 사카이 공장의 운영권을 가져갔다. 또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LCD 패널의 절반을 구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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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은 이 같은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높이면서 가정용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쿼타이밍 폭스콘회장은 지금까지 LCD TV 제조비용의 80%를 차지하던 LCD패널비용을 50%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