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신상 괜히 올렸어"…후회막심

일반입력 :2012/07/05 08:48    수정: 2012/07/05 13:53

전하나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 10명 중 4명은 자신에 관한 정보를 올렸다가 후회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개인정보보호 감독기구(APPA) 포럼이 회원국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이용자의 41.67%가 SNS에 자신의 정보를 공개한 것을 후회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주위 사람이 자신에 관한 글이나 사진을 올리는 것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느낀 적이 있다는 답도 53.7%에 달해 개인정보 공개에 대해 민감함을 드러냈다.

또 자신이 가입한 SNS 사이트가 동의한 목적 외에 다른 용도로 개인정보를 이용했다면 서비스 이용을 ‘중단하거나(55.56%)’ ‘중단을 고려해보겠다(42.59%)’고 답한 비율은 98.15%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SNS 사이트의 개인정보 취급방침을 읽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73.15%가 ‘없다’고 답했다. SNS 사이트에서 개인정보를 항목별로 공개하거나 비공개로 설정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정확히 모르거나(20.18%)’ ‘알지 못한다(11.93%)’는 답이 3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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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공개 범위에 대해서는 ‘잘 아는 사람에게만 공개’가 66.97%로 가장 많았고 ‘모두에게 공개’와 ‘그룹마다 공개설정 지정’이 각각 12.84%로 뒤를 이었다.

이들 중 매일 SNS 사이트를 방문하는 비율은 85.45%, 일주일에 한번 혹은 한달에 한번이 각각 10.91%와 2.7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