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하반기 일부 조직을 개편하고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미래 성장사업을 발굴하고 모바일 금융 사업을 일원화하기 위해서다.
조직개편의 핵심은 미디어&콘텐츠(M&C) 부문 신설이다. 기존 홈 부문 안에 있던 올레TV본부와 콘텐츠&미디어사업본부, 흩어져있던 각종 광고사업 조직을 통합했다.
우선 M&C부문 내에는 콘텐츠&미디어, 광고분야 전략과 신사업 발굴기능을 담당하는 ‘M&C전략기획담당’을 신설했다. 콘텐츠&미디어사업본부는 ‘M&C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하며 일부 기능을 통합했다. 또한 CIC 및 SI부문에 분산된 광고사업 관련 기능을 통합해 ‘광고사업단’도 만들었다.
SI부문에서는 금융사업 기획 및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금융사업기획담당’을 개인고객부문 프러덕트&마케팅본부로 소속을 변경해 금융사업을 일원화했다. ‘금융사업기획담당’은 모바일 결제서비스 주머니, 근거리무선통신(NFC) 등을 담당한다.
M&C부문장에는 김주성 부사장이 임명됐다. 김 부사장은 CJ에서 미디어와 콘텐츠 담당 대표를 역임했다. 그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미시간주립대에서 광고학 석사학위를 받은 다음 제일기획, 삼성영상사업단을 거쳐 CJ엔터테인먼트와 CJ미디어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김주성 부사장은 “미디어와 콘텐츠는 떠오르는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이 부문을 강화해 KT가 통신과 비통신을 아우르는 진정한 글로벌 ICT 컨버전스 리더가 되는데 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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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콘텐츠&미디어’ 본부장이었던 송영희 전무는 명칭이 바뀐 M&C사업본부장을 그대로 맡는다. 이영렬 올레tv본부장도 동일한 업무를 담당한다.
김일영 KT 코퍼레이트센터 부사장은 “하반기 일부 조직개편으로 사업수행의 안정성과 지속성 유지가 필요한 점을 고려해 담당 이하 조직의 변화를 최소화했다”며 “팀 단위의 수평 이동을 통해 직원의 업무 연속성을 보장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