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석채)는 건물 실내 및 지하, 트래픽이 집중되는 전국 주요 도심에서도 빠른 LTE워프를 즐길 수 있도록 단일 칩으로 구성된 ‘LTE 펨토셀’을 지난 25일 서울 강남 지역에 상용화했다고 28일 밝혔다.
초소형 기지국인 ‘LTE 펨토셀(Femto Cell)’은 실내 및 지하 공간 등 건물 내 음영지역에 설치돼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 LTE 트래픽이 집중되는 주요 지역에서는 LTE 체감속도를 약 3~5배 이상 높여주기도 한다.
KT는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LTE 원칩 펨토셀’을 선보였다. 해당 펨토셀은 SOC(System on Chip) 기반으로 모뎀과 중앙정보처리장치(CPU)가 단일 칩으로 구성됐다. 분리형 펨토셀 대비 소형, 저전력, 저비용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기존 3G 펨토셀이 VDSL 인터넷 회선을 사용한 반면, KT LTE 펨토셀은 42만4천km의 광통신 인터넷 회선을 이용해 안정적이고 빠른 LTE 네트워크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LTE 펨토셀은 건물 내 모든 음영지역까지 LTE 신호를 송수신할 수 있어, 향후 안정적인 음성LTE(VoLTE) 통화를 위한 핵심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KT는 기지국 간 경계지역의 간섭을 줄여주는 LTE워프의 가상화 기술과 LTE 펨토셀을 연동해 VoLTE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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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서울, 수도권 및 6대 광역시의 카페, 레스토랑 등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상가와 대학교, 백화점 같은 대규모 사업장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LTE 펨토셀을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김성만 KT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세계가 주목한 KT의 원칩 펨토셀과 풍부한 광통신 인프라를 통해 건물 구석구석에서도 끊김 없는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세계 최고 속도의 LTE워프와 완벽하게 호환되는 LTE 펨토셀을 통해 ‘LTE 네트워크 품질에서 KT가 최고’임을 계속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