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HTC 스마트폰의 수입금지를 요구한 애플의 요청을 기각했다.
주요 외신들은 ITC가 애플이 HTC의 원 X, Evo 4G LTE 제품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낸 긴급수입금지 요구를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ITC는 “애플이 긴급수입금지를 내릴 타당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아직까지 HTC가 특허침해 중단 지시를 어겼다는 증거가 없으므로 관세당국에 수입금지를 지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애플이 문제 삼은 특허는 이메일에 전화번호가 포함됐을 경우 자동으로 이를 찾아내고, 누르기만 하면 전화가 걸리도록 하는 기술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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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는 지난 5월에도 애플의 수입금지 요청에 의해 미국 내 통관이 지연됐었다. 이후 HTC가 애플의 특허를 침해한 부분에 대해 수정했다고 밝히면서 통관이 재개됐다.
ITC는 애플의 수입금지 요청 기각과는 별개로 HTC가 애플 특허를 침해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