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12 에너지 위너상' 대상 수상

일반입력 :2012/06/26 09:56

남혜현 기자

편의점에 적용한 LG전자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효율성을 인정받았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26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에너지 위너상'에서 자사 '그린 스마트 스토어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린 스마트 스토어 에너지 절감 시스템은 에너지 소비가 많은 편의점 및 프랜차이즈 점포에 적용하는 기술이다. 국내선 처음으로 폐열 회수 시스템을 채택했으며 고효율 인버터 기술을 탑재해 에너지를 절감한다.

지능형 에너지 기술로 적정 실내 온도와 조도에 따라 온도 및 조명을 자동 조절해 에너지 과소비를 방지한다. LG전자에 따르면 73㎡ 크기 서대문구 편의점에 2011년 1월부터 12월까지 이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설치, 운영한 결과 연간 전기료를 742만원에서 438만원으로 304만원을 줄였고, 연간 전력사용량도 28% 절감했다.

LG전자는 이 시스템을 전국 2만여 개 편의점 및 나들가게, 베이커리, 커피 전문점으로 확대 적용할 경우 고리 1호기 원자력 발전소 1기 이상의 전력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무총리상은 에너지 위너 대상 중 에너지 효율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 제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처음 신설됐다.

한편 리얼 4D 입체 냉방을 표방한 LG전자 에어컨 휘센 '챔피언 윈도우'는 에너지위너상 대상인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백열전구 60와트 대체형 LED 벌브 램프는 에너지기술상을 받았다.

이밖에 ▲리니어 디오스 냉장고 ▲전기오븐기기 ▲포터블 LED 프로젝터 ▲공냉식 스크롤 인버터 칠러(M 칠러) 등이 녹색기기부문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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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위너상'은 지난 1997년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과 녹색성장위원회, 국립과천과학관이 함께 만든 이래, 16년째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과 에너지 절약에 힘쓴 기업에 수여됐다.

이감규 LG전자 AE사업본부 시스템에어컨 사업부장(전무)은 이번 수상으로 LG 에어컨의 고효율 인버터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라며 LG전자는 앞으로 고효율, 친환경 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출시해 에너지 절감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