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대용량 드럼세탁기 '침구세트'도 빨래

일반입력 :2012/06/14 13:12

남혜현 기자

LG전자가 킹 사이즈 침구세트를 한 번에 빨 수 있는 드럼세탁기로 미국 대용량 가전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14일 세계 최대 용량인 21kg급 드럼세탁기(제품명 WM8000)를 미국서 출시했다. 세탁용량이 기존 19kg 제품보다 18% 커졌다.

터보워시 기능으로 표준세탁 기준 평균 59분 걸리던 빨래와 건조 시간을 30분 대로 줄였다. 흐르는 물에 헹구는 듯한 효과로 헹굼 및 탈수 구간을 하나로 통합해 시간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단축한 결과다.

대용량 제품이지만 에너지 효율에 신경썼다. 미국 환경 보호청(EPA)이 주관하는 ‘2012 에너지스타 최고 에너지효율’ 제품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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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주무르기, 흔들기, 꼭꼭 짜기 등 ‘6모션’ 기능으로 꼼꼼한 손빨래 효과를 구현했다. ▲찌든 때 빨래를 위한 ‘강력세탁’ ▲많은 양의 빨래를 골고루 세탁하는 ‘균일세탁’ ▲ 빨래량에 상관없이 맞춤세탁하는 ‘최적세탁’ 등 세탁코스를 갖췄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세계 최대 용량 및 짧은 세탁시간으로 적은 횟수에 더 많은 세탁물을 빠르게 세탁하는 제품”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글로벌 1위’ 브랜드의 명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