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테그라, 전기차 계기판에 도입

일반입력 :2012/06/22 12:11

손경호 기자

엔비디아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테그라' 시리즈가 전기자동차 디지털 계기판에 적용된다.

엔비디아는 22일 테그라 비쥬얼 컴퓨팅 모듈(테그라 VCM)이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 모터스의 세단형 전기차 모델 S에 탑재됐다고 발표했다.

테그라 VCM은 지금껏 자동차에 장착된 가장 큰 디스플레이인 17인치 터치스크린형 인포테인먼트·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올-디지털 장치 클러스터를 가동하게 된다.

테그라 VCM은 멀티코어 ARM CPU, 초저전력 엔비디아 지포스(GeForce) 그래픽처리프로세서(GPU), 전용 음성, 영상과 화상 프로세서를 통합한 칩을 내장했다. 모델 S 차량에 탑재될 두 개의 테그라 VCM 중 하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가동하게 된다. 17인치 터치스크린과 개별 요건에 맞게 조정 가능한 직관적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음악, 통화, 내비게이션, 커넥티드 서비스, 온도 조절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또 다른 모듈은 각 운전자가 선호하는 요건에 맞춰 조정할 수 있는 고선명 12.3인치 LCD 디스플레이와 첨단 3D 그래픽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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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S는 운전자를 위해 이전보다 크고 읽기 쉬운 지도와 비주얼의 장치 클러스터를 제공하며, 핸들을 통해 관련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모듈을 사용해 자동차업체는 운전자가 휴대 기기에 한눈을 파는 상황을 줄여 보다 안전한 운행을 실현할 수도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지난 2004년 오토모티브 비즈니스를 시작한 엔비디아는 20개 이상 자동차 브랜드에서 100 종 이상의 모델에 프로세서를 탑재했거나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