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업데이트 ‘던파’ 여름방학 특수 노린다

일반입력 :2012/06/22 11:49    수정: 2012/06/22 11:52

전하나 기자

‘던전앤파이터’가 올해 여름방학 특수를 겨냥해 상용화 이후 최대 콘텐츠 업데이트를 단행한다.

넥슨은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던전앤파이터’ 대규모 업데이트 일정을 발표했다. ‘시간의 문’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업데이트는 내달 19일을 기점으로 총 네 차례에 걸쳐 이어진다.

시간의 문은 시나리오와 퀘스트(임무)가 강화된 던전 콘텐츠로 과거와 현재, 미래의 연결 단서를 추적하는 스토리라인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1차 업데이트에는 기존 70이던 최고레벨이 80으로 상향되고 70레벨 이상을 위한 10여종의 던전과 고레벨 신규 아이템 등이 대량으로 공개된다. 네오플 강대현 실장은 “그동안 고레벨 이용자에 대한 대응이 늦었다”며 “오랫동안 지체됐던 고레벨 콘텐츠인만큼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2·3차 업데이트는 신규 콘텐츠에 초점을 맞췄다. 8월 2일 시작되는 2차 업데이트에선 화려한 콤보 플레이에 특화된 새로운 외전 캐릭터 ‘다크나이트(Dark Knight)’가 공개된다.

다크나이트는 시간의 문에서 얻은 힘에 의해 카잔에게서 벗어난 귀검사로 각 전직의 주요 스킬을 모두 사용 가능할 뿐 아니라 각각의 스킬을 하나의 연계기로 묶어 사용할 수 있는 콤보 시스템을 발동할 수 있다.

8월 16일 예정된 3차 업데이트에는 ‘시간의 퍼밀리어’를 조종해 소규모 시간의 균열을 만들어내는 마법사 ‘크리에이터(Creator)’가 추가된다. 키보드와 마우스 조작 방식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8월 30일에는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최고 레벨 콘텐츠가 선보여진다. 또 이날 간담회에선 이용자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여자 귀검사 캐릭터가 올 겨울 공개 목표로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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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 이정헌 사업실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새로운 개발 패턴과 콘텐츠를 연구했다”며 “많은 기대와 또 질책 부탁한다”고 말했다.

던전앤파이터는 전세계 3억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대표 온라인게임이다. 아케이드 게임센터에서 즐기던 파티 액션 장르의 재미를 온라인으로 고스란히 옮겼다는 평가다. MMORPG의 요소가 융합된 사냥 시스템, 다른 이용자들과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결투 시스템이 핵심 요소로 꼽힌다. 중국과 한국에서 각각 최고 동시접속자 수 260만명, 29만명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