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미국)=전하나> 넥슨이 또 한번의 ‘혁신’에 도전한다. 자사 인기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를 X박스 타이틀로 재탄생시켜 콘솔게임 본고장 북미에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넥슨(대표 서민)은 6일(현지시간) 미국 LA에 위치한 시티클럽에서 간담회를 열고 자사 첫 X박스 360용 게임인 ‘던전파이터 라이브: 헨돈마이어의 몰락(이하 던파 라이브)’ 시연 버전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한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 콘솔 버전을 공동개발 중인 소프트맥스, 현지 퍼블리셔인 마이크로소프트 스튜디오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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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케이스에 참석한 강신철 네오플 대표는 “전세계인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던전앤파이터가 탄탄한 콘솔게임 개발력를 가진 소프트맥스, 콘솔게임 시장의 선두주자인 마이크로소프트 스튜디오와 만났다”며 “각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더해 탄생한 첫 하이브리드 게임이 바로 던파 라이브”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튜디오의 크리스 칼라 포트폴리오 디렉터는 “훌륭한 온라인게임을 X박스 타이틀로 만들게 돼 기쁘다”며 “원작의 뛰어난 게임성과 검증된 콘텐츠를 고스란히 유지하면서 X박스만의 품질을 최대한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던파 라이브에는 원작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귀검사(남)’, ‘거너(남)’, ‘격투가(여)’ 세 캐릭터가 등장한다. X박스 컨트롤러 방향패드와 두개 스킬 버튼 조합을 통해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커맨드를 입력하면 PC버전보다 직관적이고 실감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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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X박스 라이브 환경을 활용해 최대 4인의 플레이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던전 난입을 구현했다. 이용자 간 아이템 거래시스템 등 기존 콘솔게임에 없었던 던파 라이브만의 강화된 온라인 기능 또한 강점이다.
이 밖에도 HD급 화질과 초당 60프레임을 지원하는 화려한 게임 그래픽, 각 캐릭터 별로 평균 10시간 이상의 플레이 시간을 제공하는 방대한 게임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던파 라이브는 내달 중 X박스 라이브 아케이드를 통해 전세계 동시 출시된다, 마이크로소프트 800포인트로 이용 가능하다. 영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 총 8개 언어를 서비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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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
던파라이브의 원작 던전앤파이터는 아케이드 게임센터에서 즐기던 파티 액션 장르의 재미를 온라인으로 고스란히 옮겨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MMORPG의 요소가 융합된 사냥 시스템, 다른 이용자들과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결투 시스템이 주요 재미요소로 꼽힌다. 전세계 3억명의 회원, 중국 최고 동시접속자 260만명, 한국 최고 동시접속자 29만명 등 경이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넥슨 아메리카를 통해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