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성인이 줄어드는 가운데, 전자책 독서율은 꾸준히 늘고 있다. 문화관광체육부가 지난해 국민 독서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자책 독서율은 전년 대비 47%나 증가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자책 독서율은 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여름 휴가에 앞서 전자책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관련 업계선 '반 값 할인' '추가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리디북스(대표 배기식)는 22일부터 내달 5일까지 전자책 구매자가 리디캐시를 충전할 경우 포인트를 두 배 적립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최대 적립률은 20%로, 5만원을 충전할 경우 1만원을 자동으로 추가 적립하는 방식이다. 기간내 이벤트에 참여하는 사람에 추첨을 통해 포인트 추가 적립과 베스킨라빈스 모바일상품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리디북스 관계자는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자책 체험 기회를 제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어디서나 쉽게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예스24(대표 김기호)는 22일까지 '전자책 전종 50% 쿠폰 할인 이벤트'를 연다. 소설, 인문, 장르문학, 자기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베스트셀러를 포함한 전자책 전종을 반 값에 판매한다.
읽고 싶은 전자책을 선택한 후 50% 할인 쿠폰을 다운받아 구입하는 방식이다. 최근 출시한 '예스24 ebook 리더 2.0'을 다운로드 받으면 PC와 스마트기기를 통해 전자책을 읽을 수 있다.
할인 도서에는 '하루 15분 정리의 힘'부터 '시간을 파는 상점' '은교' 등 올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인기 전자책이 모두 포함된다.
인터파크도서(대표 서영규)는 내달 6일까지 베스트셀러와 신간도서 200종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방황해도 괜찮아' '10년 통장' 등 베스트셀러 100종은 절반 가격으로, '김제동이 어깨동무합니다' '사랑의 기초 연인들'과 같은 신간은 30% 할인한다. 이 외에 100여종 도서는 1천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알라딘(대표 조유식)은 오는 25일까지 읽기화면과 책장 기능이 대폭 개선된 전용뷰어 론칭을 기념해 전자책 전 도서 50% 쿠폰을 제공한다. 여기엔 PDF파일 형식 전자책도 다수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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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서 판매하는 모든 전자책 중 1권 이상만 구매하면 금액과 권수에 관계없이 50% 할인을 적용한다. '은교' '박경철의 자기혁명' '안철수의 서재' '노무현 평전' 등 베스트셀러 전자책을 모두 3~4천원 대에 구매할 수 있다
예스24 디지털사업본부 김병희 선임팀장은 업계가 본격적으로 열릴 전자책 시대를 앞두고 독자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전자책을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