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피스 태블릿 가격은 599달러와 799달러 버전 두 종류가 있으며, 제조사로는 타이완의 페가트론이 선정됐다고 디지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보도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이같은 MS 태블릿 공급가와 제조사 선정 내용을 전했다.
MS는 18일 서피스 태블릿을 공개했지만 서피스 시판 시기,가격은 물론 공급사를 밝히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서피스 판매시점을 9월, 또는 10월로 예상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페가트론은 인텔 아이비브릿지 칩버전(799달러)과 ARM칩 테그라3칩 버전(599달러) 등 두 종류의 서피스태블릿을 만든다. 서피스태블릿의 아이비브릿지 버전 가격 799달러는 인텔의 울트라북 가격 가이드라인과 같다.
또 599달러인 ARM칩 테크라3 버전 서피스는 인텔칩 서피스보다 싼 제품을 찾는 고객 대상의 대체품으로 만들어졌다.
MS는 18일 서피스 공개행사에서 서피스 가격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울트라북 가격이 가이드라인 가격이 될 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
관련 소식통들은 MS가 서피스 태블릿을 통해 많은 마진을 남기려는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는 MS가 비록 가격으로 아이패드와 다투면서 손실을 보게 되더라도 ARM칩을 사용하는 애플의 태블릿을 겨냥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많은 업계 관계자들은 MS의 이 가격을 이미 형성된 태블릿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합리적 가격으로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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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린 페가트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나는 MS가 서피스를 통해 그들의 생태계를 한층 더 고양시키고, 윈도8판매를 촉진하고, 제품 능력을 과시하는 것은 물론 개발자들이 MS상점에서 공유할 많은 앱을 만들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가트론은 아수스에서 분리된 회사로서 가장 최근의 재무 발표를 통해 하반기 노트북과 태블릿 출하량이 30~35%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사의 지난 해 매출은 전년비 100%이상 증가한 20억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