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의회가 이용자 및 업체의 불만을 인정하고 심의에 새로운 등급을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시행 시기는 내년 1월부터다.
2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주 의회가 현 최고 등급인 15세 미만 판매금지 위의 등급인 19세 미만 판매금지 등급을 도입,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혀졌다.
그동안 호주 의회는 15세 미만을 최고 등급으로 내다봐 상당수의 성인 게임들은 호주 내 출시 금지 또는 선혈, 잔인한 장면 삭제 등의 검열을 거쳐야 했다.
대표적인 타이틀은 ‘모탈컴뱃’과 ‘그랜드 셉터 오토4’, 그리고 ‘데드 오어 얼라이브 디멘션’ 등이다. 앞에 2개의 게임은 잔혹, 폭력성 때문에 디멘션은 아동 성법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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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데드 오어 얼라이브 디멘션의 경우 게임 내 캐릭터들의 설정은 20대 이상으로 모두 변경했다. 기존 게임 내 카스미, 아야네, 코코로는 18세 이하 소녀로 나왔다.
이 같은 발표에 북미 및 유럽 내 게임사들은 환영의 의사를 표했다. 내년 출시 게임 중에는 올해 호주 심의 문제로 나오지 못한 다수의 게임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