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게임 열강2-퀸스-킹덤즈, 관심 ‘후끈’

일반입력 :2012/06/18 17:43    수정: 2012/06/18 17:46

숨겨진 기대작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 이용자의 눈길을 끈 것으로 나타났다. 흥행작 디아블로3에 이어 최고의 화제작 블레이드앤소울에 이용자의 시선이 집중됐지만 숨겨진 기대작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협 게임 '열혈강호2'와 여성 느낌을 살린 '퀀스블레이드' 등의 숨겨진 기대 신작이 이용자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테스트를 종료했다. 최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웹게임 '킹덤즈'는 실시간 전투 방식과 주말 농장 분양권을 주는 이벤트로 이용자의 관심을 이끄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우선 무협 게임 열혈강호2는 원작 만화 열혈강호를 모티브로 제작 중인 작품으로, 만화 속 주인공의 모습과 실제 원작 만화에 나오는 무공을 게임 내 콘텐츠로 부활시켜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이 서비스할 예정인 열혈강호2는 전작 열혈강호온라인과는 다르게 실사풍 캐릭터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또 이 게임은 치열한 전투의 맛을 살리고 원작 만화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주인공 한비광의 광룡광천 등의 무공을 구현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게임은 지난 17일까지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테스트는 서버, 조작감 등 기본 적인 시스템 외에도 새로 추가된 무공을 집중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열혈강호2가 원작 만화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원작 만화 열혈강호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내용을 게임을 통해 경험할 수 있었다며 정식 출시가 기대된다는 반응도 엿볼 수 있었다.

열혈강호2는 하반기 공개서비스가 진행된다. 개발 서비스사 엠게임 측은 추가 테스트를 통해 게임 완성도를 높이고 이용자가 요구하는 콘텐츠를 담아내는 방식으로 소통 중심의 게임으로 변신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여성향 게임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퀸스블레이드도 테스트를 마쳤다. 이번 테스트는 공개서비스를 앞둔 마지막 테스트다. 수많은 이용자가 퀸스블레이드의 게임성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 테스트에 참여했다.

라이브플렉스(대표 김병진)의 자체 개발 신작 퀸스블레이드는 여성 캐릭터만 등장하는 판타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요약된다. 라이브플렉스 츠근 중국 미녀 모델 아이샨젠을 앞세워 퀸스블레이드가 여성향 게임임을 알리는데 집중, 일부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퀸스플레이드는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과 다르게 여성 캐릭터만 생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게임이다. 최근 국내에 출시된 온라인 게임을 보면 대부분 개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은 가운데, 퀸스블레이드는 여성 캐릭터만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 것.

퀸스블레이드는 여름 시즌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게임이 디아블로3 흥행 여파와 블레이드앤소울의 출시 여파를 잘 이겨내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앞서 대규모 실시간 전쟁을 구현한 웹게임 킹덤즈도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이 지난 14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웹게임 킹덤즈는 4개의 문화를 바탕으로 문화 간 전투를 통해 자신의 영지를 강대한 통일 제국을 이루는 내용을 담았다.

이 웹게임은 실시간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전쟁 전개가 강점이다. 또 100개 이상의 부대가 참여할 수 있을 만큼 여러 이용자들과 경쟁 또는 협심해 기존 웹게임 보다 역동적이고 긴박함 넘치는 전쟁을 경험할 수 있는 점을 내세웠다.

킹덤즈는 공개서비스 이후 이용자의 시선을 끄는데 성공했다. 게임성 외에도 주말 농장 분양권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동안 게임업계는 다양한 경품을 내걸고 이벤트를 진행해 왔지만 실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을 이벤트 경품으로 제공한 사례는 없었다.

넷마블 측이 주말 농장 분양권을 경품으로 내건 것은 불특정다수를 공략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웹게임을 즐기는 주 연령층은 30~40대. 자녀가 있는 유부남 유부녀의 경우 주말 농장에 대한 동경을 꿈꾸고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한 이벤트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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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게임은 특성상 직장 내에서 틈새시간에 즐길 있고 게임성도 쉬워 연령층이 높은 이용자가 선호하고 있다. 특히 결혼을 한 유부녀 유부남의 경우 플레이 시간이 긴 게임을 즐기기 어렵다는 점에서 웹게임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 업계전문가는 “디아블로3 이어 블레이드앤소울이 국내 게임 시장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런 분위기에서 숨겨진 기대작 열혈강호2와 퀸스블레이드, 킹덤즈 등이 이용자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는 것은 여러 의미가 있다. 이들 게임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