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KT 기업형 클라우드 서비스 유클라우드 비즈(ucloud biz)에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인증을 부여한다고 18일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 인증제도는 작년 5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 및 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된 제도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품질과 정보보호, 서비스 지속성 등 각 분야의 수준을 평가해 일정한 체계 및 절차를 확보하고 있는 경우 인증을 부여한다.
KT의 인증 획득은 클라우드 기술․보안 전문가 및 공인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평가단이 직접 평가한 후, 18일 열린 인증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KT는 이로써 방송통신위원회의 클라우드 서비스 인증제도의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제1호 인증부여가 갖는 의미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품질, 보안 등의 신뢰성을 확보함으로써 그동안 일반 이용자들이 가졌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인식을 전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인증체계를 더욱 고도화시켜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정부차원의 정책 지원 및 인증업체 인센티브 부여 등으로 시장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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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가 운영 중인 인증 사무국은 현재 KT 이외 다른 중소기업의 인증 신청 접수를 다수 받은 상태다. 방통위 측은 신청 받은 서비스에 대한 평가도 곧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증제도의 세부 심사항목 및 인증체계 등은 인증 사무국 홈페이지(http://www.excellent-clou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