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앱 발굴”…KT, 경진대회 개최

KT가 글로벌 스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발굴에 나섰다. 국내 앱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다.

KT(대표 이석채)는 중소기업청과 함께 국내 우수 앱의 해외마켓 진출을 지원하는 ‘2012 고 투 글로벌(Go To Global) 앱 경진대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대회는 KT가 지원하는 4번째 앱 경진대회다. KT는 지난 2010년부터 국내 앱 경진대회인 ‘에코노베이션 페어(Econovation Fair)’를 개최해왔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수상작 및 우수 앱 대상으로 한중일 OASIS마켓을 통한 아시아 진출을 지원했고, 올해 대회는 전 세계 앱 마켓으로의 진출을 지원하는 것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KT는 오는 8월 27일까지 에코노베이션 웹사이트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총 30개 팀의 우수 앱을 선발할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iOS 및 안드로이드OS 앱 분야로, 글로벌 진출 지원을 희망하는 앱 개발자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전체 상금 규모는 5천만원이며, 2억원 가량의 추가 특전을 제공한다. 당선 앱 개발자에게는 최대 2천만원의 상금과 앱 번역, 홍보물 제작, 해외 마케팅이 지원되고 미국 실리콘밸리 탐방 기회가 주어진다. KT는 당선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국생산성본부가 주최하는 ‘앱 글로벌 전환 멘토링 프로그램’인 ‘본투 글로벌 캠프(Born to Global Camp)’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당 대회는 개발자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고객도 함께 참여 가능하다. KT는 실생활 속의 앱 활용 노하우를 공모해 ‘앱 활용의 달인’ 100명을 선정한다.

달인으로 선정된 고객은 모두 경진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되며 등수에 따라 미국 실리콘밸리 탐방 혜택과 새아이패드, 지니(Genie) 상품권 등을 받게 된다.

안태효 KT 스마트에코본부장은 “앱 시장이 전 세계로 확대되고 국경 없는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어 국내 앱 생태계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은 필수 조건이 됐다”며 “국내 우수 앱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개발사와 동반성장을 이루고, 글로벌 킬러 앱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