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케이스, 가죽 소재가 인기"

일반입력 :2012/06/15 17:07

스마트폰 케이스도 유행을 탄다. 예전엔 얇고 가벼운 플라스틱 케이스가 인기였다면 최근엔 카드 수납공간을 만든 가죽 제품이 많이 팔린다.

IT 액세서리 업체 슈피겐SGP는 최근 다이어리, 지갑, 거치대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진 가죽 소재 케이스 판매량이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슈피겐SGP는 지난 1월 아이폰4, 4S 전용 가죽케이스 브랜드 발렌티누스를 선보였다. 발렌티누스 케이스는 다이어리 형태로 덮개를 여닫을 수 있고 카드 수납이 가능하며, 덮개를 거치대로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4, 4S 발렌티누스 케이스가 인기를 끌자 슈피겐SGP는 갤럭시노트, 베가레이서 등 다양한 스마트폰 전용 케이스를 연이어 출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일반 플라스틱 케이스와 달리 가죽 소재를 사용하는 발렌티누스 제품군은 카드와 현금 수납이 가능해 인기가 많은 편”이라며 “현재 출시하지도 않은 옵티머스 LTE2 발렌티누스 제품은 예약 대기자도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가죽 케이스 인기 상승 이유는 다양한 색상을 지원하게 된 점도 한몫했다. 검은색과 갈색이 대부분인 가죽 케이스가 최근에는 파스텔 톤의 화려한 색상 제품 제작도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가죽 케이스는 중후한 느낌의 색생 때문에 초기엔 중장년층 소비자가 많이 찾았지만 최근에는 산뜻하고 발랄한 색상으로도 출시되자 20~30대 여성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회사 측은 가죽 케이스는 사출 방식의 일관된 플라스틱 케이스 제조 방식과 달리 제조사마다 다른 방법을 택한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이 회사는 원단 품질을 고르는데 주력하며 소가죽을 사용, 100% 국내 생산한다.

슈피겐SGP 관계자는 “가죽케이스의 경우 가죽 원단, 패턴, 색상 등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좋은 품질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