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자막 한글화돼 출시된 플레이스테이션3(PS3)용 정체불명 장르 게임 ‘도쿄정글’이 일본 내에서 출시 첫 주에 판매량 11만장을 기록, 그 주 판매량 1위에 올랐다.
14일 미디어크리에이티브 판매량 집계 사이트에 따르면 도쿄정글이 11만 장 판매에 성공하면서 8만3천장이 팔린 3DS용 테리의 원더랜드 3D와 4만장 판매를 올린 기동전사 건담 시드 배틀 데스티니 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도쿄정글의 1위 기록은 정말 의외다. 도쿄정글 게임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지구에서 인류가 멸망한 후 각종 동물들이 등장해 생존을 놓고 겨룬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최종 에피소드에서는 지구에서 인류가 사라진 비밀을 파헤치는 등 독특한 이야기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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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게임처럼 보이지만 초식동물과 육식동물, 양서류 등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해 자신만의 생존법을 터득해야 하고 동물들에게 복장 아이템을 입힌 후 능력치를 성장 시켜 더 큰 동물에 대항한다는 묘한 설정 등으로 출시 전부터 궁금증을 자아냈다.
소니 측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도쿄정글은 누구나 생각해볼 수 있지만 만들 수 없는 내용을 게임으로 한 것”이라며 “2012년 지구멸망 키워드에 맞춘 게임성이 게임 이용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