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개발자이자 X박스 진영의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피터 몰리뉴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경쟁을 펼치고 있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1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MS를 떠나 새로운 곳에서 업무를 시작한 피터 몰리뉴 디렉터가 소니의 하드웨어의 앞 날이 걱정된다는 의견을 꺼낸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 몰리뉴는 ‘페이블’ ‘블랙&화이트’ ‘파뷸러스’ 등 일명 ‘갓 게임’(God Game)으로 잘 알려진 장르로 전 세계 게임 이용자들을 들썩거리게 만든 장본인이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소니는 뛰어난 퍼스트 파티와 개발자, 그리고 단단한 성능을 보여주는 하드웨어를 다수 보유했다”며 “이 같은 능력은 타 게임사나 경쟁사가 가지지 못한 소니만의 장점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그렇지만 소니는 MS와 닌텐도에 이어 콘솔 경쟁에서 3위에 랭크돼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비타 역시 그리 성적이 좋지 못하다. 이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걱정이 앞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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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몰리뉴의 말 그대로 소니 진영은 몇 년간 하드웨어 론칭 부분에서는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PS비타는 3DS에, 동작인식기기 무브는 키넥트에 발목을 잡히며 시장 내에서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 의견은 피터 몰리뉴가 MS를 밀어주기 위해 나온 맨트는 아니다. 그는 현재 22 캔스에서 새로운 게임 구상 및 개발에 들어간 상태이며, 그도 론칭을 위해서는 소니와 손을 잡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MS 딱지를 땐 후 소니에 대한 솔직한 입장 표명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