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비타’(PS VITA)를 론칭한 후 우여곡절을 겪고 있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가 인디 게임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는 의견을 내 화제다.
1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요시다 슈헤이 SCE 대표가 E3 2012 당시 언론과 인터뷰에서 PS비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디 게임 개발사의 관심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PS비타는 일본 내에서 현재 70만대, 전 세계는 약 150만대 정도의 판매량에 그치고 있다. 실제 수치로만 보면 나쁘지는 않지만 역대 게임기 중 최하 기록에 근접한 수치다.
요시다 대표는 “PS비타는 스마트폰 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때 당시 개발 중이었다”며 “우리는 앱스토어 내 인디 게임들의 성공 신화를 PS비타에서도 재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즉, 인디 게임이 살아야 캐주얼 이용자들의 마음을 이끌어낼 수 있으며, 이후 PS비타의 뛰어난 성능을 살린 하드 게임까지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PS비타가 인디 게임 지원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PS비타로 여전히 게임 개발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를 개선해줄 요소가 절실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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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요시다 대표 역시 동의했다. 그는 “젊은 개발자들과 일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들이 가진 생각을 PS비타로 표현할 수 있게 해줄 필요가 있다”며 “그렇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나아진 지원툴 등 좀 더 그들을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SCE는 인디 게임 개발사 및 개인 개발자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혜택을 받고 있는 사람은 적은 편이다.